산업, 에너지, 시설보전공무, 안전 이야기

조선업이 호황이 올 것이라 합니다. 저는 과거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의장 QM으로 일했습니다. 현업만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에너지 산업의 Midstream을 담당하는 조선업의 업황에 대해 쟁점이 되는 듯 하여 제 생각을 남겨봅니다. 우리나라도 과거 2007년~08년까지 조선업이 초호황일 때가 있었습니다. 조선업의 역사를 살펴보면 2차세계대전 이후 영국, 미국에서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로 주도 국가가 이동하였고 지금은 중국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현재는 주도 국가가 한국과 중국 사이 어디즈음인데 과거와 다른 사례를 만들지 아니면 주도 국가가 넘어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현대重, LNG선 역대 최고가 수주 < 국내 < 해사프레스 < 기사본문 - 한국해운신문 (maritimepress.co.k..

영국의 풍력, 파력 및 조력 발전 산업을 위한 무역 협회를 Renwable UK라고 합니다. 위 그림을 봐도 영국의 풍력발전은 엄청난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자국 전기생산의 24.6%를 풍력발전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2022년 기준 전기생산의 0.6%를 풍력발전이 담당하였습니다. 우리나라와 산업구조가 비슷한 제조업 기반의 중국은 자국 전기생산의 8.6%를 풍력발전이 담당하였습니다. 수치를 보면 안타깝지만서도 앞으로의 풍력산업 cycle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앞선 글에서 풍력발전의 기계적인 요소를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이것을 배치하여 육지 계통과 연계해야 발전원으로서 쓸모가 있는 것이겠죠? 풍력발전기 원리와 설치 및 계통 연계 등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풍..

Global 해상풍력 설비 용량이 2030년 270GW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국내 원전 한빛 1호기가 설비용량이 950MW 정도입니다. GWEC(글로벌풍력에너지협의회)는 2022년 말까지 3개 대륙, 19개국에서 총 64.3GW 정도로 해상풍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했으니 2030년까지 대략 원전 210개를 증설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실로 엄청난 규모입니다. 해상풍력에서 만들어진 전기는 온실가스를 내뿜지 않는 Clean Energy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상풍력터빈과 타워를 제조하는 과정은 마냥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커지면 커질수록 제작에 필요한 광물의 양도 많을 것입니다. 그 광물을 채굴하기 위한 건설기계들에서 뿜어대는 화석연료, 그것을 선적, 운반 및 제련하기 위한 들어갈 화석연료 심지어 외부 ..

한국전력에서 제공하고 있는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가 있어 가입해 보았습니다. 전기안전관리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파워체크 모바일’은 특고압 고객의 AMI(스마트 전력 계량 인프라) 검침 데이터를 분석하여 전기안전 관리에 필요한 전기품질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기품질관리 솔루션입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휴대폰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1. 파워체크 장점 첫째, ‘전기품질 현황‘에서는 수전설비 운영에 필요한 전기품질 자료를 종합하여 제공합니다. 전기품질 이상 요인을 모바일로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전기 정보’에서는 이용률, 상불평형률, 역률, 고조파, 정전 정보, 최대 수요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둘째, 건물 내 전력 설비 정전 등의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

1. 작년 전기요금과 비교 7월분 전기요금이 청구되었습니다. 저는 먼저 4인 가구이며, 작년 7월분 전기요금이 39,710원에 사용량이 280kwh였고, 올해 7월분 전기요금이 38,410원에 사용량이 224kwh로 청구되었습니다. 사용량 감소분은 20%나 되는 것에 비해서 전기요금 3.3%만 감소하였습니다. 사실 거의 비슷한 요금이 청구되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전기요금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저의 가정은 그렇게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편은 아니긴 해서 큰 영향은 없지만 아마 많은 가정에서 7~8월 요금 폭탄을 맞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바로 가정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때문입니다. 현행 2023년 5월 16일 개편 후 전기요금을 살펴보면 하절기(7~8월)기준으로 처음 300kwh 사용량까지 120..

1. 물만큼 싼 석유 고유가 시대라고 합니다. 환경을 보호한다는 외침 속에 대표적인 전통에너지인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가 저조하였고 앞으로 고유가의 시대가 한동안은 지속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석유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을까요? 아직까진 석유만큼 쉽게 채굴할 수 있으며, 단위 중량당 고열량이며, 가격도 합리적인 에너지원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소비의 절반 정도를 석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나머지조차도 천연가스 및 석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위 그림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원유는 그 자체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없는 정제되기 전의 형태이긴 하지만 물과 비교해 보았을 때 큰 가격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고급 생수에 비하면 싼 가격이며 보편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