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습은 잊어주세요”...정유업계 주유소, 변신 위해 안간힘
[파이낸셜뉴스] 정유업계 주유소가 기존 이미지 탈피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단순히 기름을 넣는 곳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HD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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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유업체들은 뭘 하려고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돈이 들어오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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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 소비되지 않는 경유의 소비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불어닥친 ESG 열풍으로 정제시설은 더러운 시설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정제시설의 부족을 야기하였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물가 상승을 야기하며 더더욱이 정제 마진의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략 정제 마진이 5달러 정도면 정유사의 순이익이 남을 수 있는 구조인데 경유와 등유의 마진은 현재 30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곧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역전하는 현상이 또 벌어질지 모르겠네요.
친환경 좋지요. 그런데 친환경도 일단 먹고살 만해야 하는 것입니다. 친환경론자 중 미래엔 석유 수요가 급감하고, 화석연료는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당장 전기를 쓰고 무거운 차를 끌면서도 말이죠.
당장 석유만 봐도 수요가 공급에 비해 부족해서 정제마진은 오르고 있는 추이입니다.
우리나라는 통상 석유, 석탄, LNG 값이 오르면 무역수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반도체 수출이 잘되고 있을때는 상관없겠지만 지금 같은 경우라면 큰 문제가 되지 싶습니다.
죽 쑤는 와중에 누군가는 득 보는 쪽도 있겠네요. 속으로 표정 관리 하고 있을 정유업체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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