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23년 2회 공조냉동기계기사 실기 후기

ENG.J 2023. 9. 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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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정기 기사 2회차에 '공조냉동 기계기사'에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관련 업무를 하지만 기계공학은 비전공자입니다. 간단하게 후기를 작성하여 봅니다. 

 

금회 전반적으로 시험이 쉬웠습니다. 시험 합격률도 46.23%입니다. 이 정도면 거의 기출문제를 제대로 한번 훑어봤다면 다들 붙었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공조냉동이 상당히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2년 안에만 붙자"라는 식으로 장기전으로 생각하였는데 운 좋게 한 번에 붙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며 다들 그렇겠지만 틈날 때마다 공부를 짬짬이 합니다. 아침에 일찍 와서 책보고, 점심 먹고 와서 책 보고 이런 식입니다. 집에서는 집에서 대로 '아빠'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더 어렵습니다. 주말에도 마찬가지죠. 

 

저는 필기는 아래 책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필기는 cbt 시험입니다. 필기는 그냥 싼 책으로 공부하고 너무 개념적인 것이 매이지 않고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즈음 필기가 cbt 시험으로 바뀌고 바로 점수를 알기 때문에 합격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합격을 했는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합격을 했다면 실기시험까지 두 달에 가까운 시간이 있기 때문에 책을 놓지 말고 하루에 1~2시간이라도 시험 전까지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중간중간 빼먹은 날도 있지만 대체로 꾸준히 공부하였고 절대 무리하지는 않았습니다. 애초에 장기전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패스코리아에서 발간한 임재기 기술사의 책을 이용해 공부하였습니다. 19년도~22년도 기출문제만 풀었고 개념적인 것은 풀이를 봐도 잘 이해되지 않으면 앞으로 책을 넘겨 이론을 한 번 살펴보는 식이였습니다. 저의 경우 2023년 1회차에 '건축설비 기사'에 합격한 상태였기 때문에 하다 보니 동차에 합격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아래의 기출문제 형식만 잘 정리하면 큰 무리 없이 합격할 수 있을 듯합니다. 어차피 기사 시험은 기출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고 개념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자주 나오는 문제를 실수 없이 풀이대로 적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 공부한 책은 풀이도 틀린 것이 없고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1. 공기조화기 통과와 관련하여 공기 상태 변화에 대한 이해, 공기선도상에 나타내기

→위 문제는 거의 해마다 출제되는 듯합니다. 금회에도 출제 되었고 비슷비슷해서 한 번 제대로 이해해 두면 다른 문제도 풀 수 있습니다. 

2. 온수난방 설비(방열기) 관련하여 △t 가 주어지고 순환량, 배관 지름, 보일러 용량, 코일 열수 구하기

→자주 출제 됩니다.

3. 어느 건물 설계조건, 실내조건 등 주어지고 방위에 따른 현열 열취득 계산하고 냉방부하 구하기

→위 문제 거의 해마다 출제됩니다. 금회도 출제되었습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이 문제 놓치면 그냥 10점 날아갑니다.

4. 도면 작성하기

→냉동기 냉매 배관 도면작성 금회 출제되었고, 리버스 리턴 방식에 의한 도면 작성하기 매우 중요합니다. 기타 도면 작성하는 문제 형식 다양합니다.

5. 냉동기 가동조건이 주어지고(냉각수 입출구온도 △t) ,냉각수량, 응축기 냉각열량, 응축기에서 △t, 응축기 전열면적 or 열통과율 구하기

→위 문제 해마다 출제됩니다. 

6. 펌프 및 송풍기 양정, 소요 동력 구하는 문제

7. 합산 열 통과율 구하고 결로 여부 파악하는 문제

8. 도면 보고 공조설비 취출구당 풍량산정, 덕트 크기 결정, 마찰 손실, 송풍기 동력 구하는 문제

9. 1,2단 냉동기 관련문제

→흡수식과 포함하여 회당 1문제는 출제되는 듯하고 기통수비, 압축기 소요동력, 피스톤 배출량, p-h 선도 나타내기, 성적계수 구하기 등

10. 흡수식 냉동기 관련 문제

11. 단답형

→단답형은 자주 나오는 것만 살펴보고 너무 시간투자 안 하셔도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기사시험 합격은 기출문제가 반복되었을 때 이 문제를 실수 없이 풀이대로 적을 수 있냐 없냐가 합격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념과 관련된 동영상을 보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맞지 않고 문제를 풀면서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같이 직장인일수록 기출문제를 푸는 데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예비 합격자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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